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속 추억의 노래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화양연화'는 1990년대의 대학 시절을 배경으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시대적 설정에 맞춰 당시 인기를 끌었던 노래들이 배경음악으로 등장, 그 시절 청춘을 보낸 이들에겐 향수를,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1990년대의 색다른 감성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990년대 추억 소환 몰입도 UP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990년대 말 대학 생활을 한 의사 5인방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 대학 생활의 추억을 담은 밴드 활동을 이어가며, 매주 새롭게 옛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첫 화에서는 오랜 세월이 지나 재결합하게 된 이들이 1997년 발매된 부활의 ‘Lonely night’를 연주하는 장면과, 99학번 신입생 환영회 당시가 오버랩되어 세월을 관통했다.
그런가 하면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는 현실 앞에 많은 것이 변해버린 현재와 1990년대 대학교 새내기 시절, 젊은 날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첫사랑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첫 회에 등장한 1990년대 신촌 길거리에서는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를 삽입, 당시의 활기찬 에너지를 그려내며 그 시절의 추억을 공유한 세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노래 한 곡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대와 배경,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세련된 느낌이 살아있는 뉴트로 감성은 젊은 취향까지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 짙은 농도의 감성... 애틋함의 깊이 배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감성 충만한 옛 음악으로 가슴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익순(곽선영 분)을 향한 김준완의 첫 고백 신에서는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 사랑’(1999)이 리메이크 버전으로 흘러나왔고, 둘의 첫 키스 장면에는 조정석의 목소리로 그려낸 모노의 ‘넌 언제나’(1993)가 더해지며 감성을 배가시켰다. 1990년대 특유의 활기차면서도 애틋한 사랑가는 가슴 뛰는 러브스토리에 더욱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화양연화’는 첫사랑의 추억을 뒤로한 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운명적으로 재회한 한재현(유지태 분), 윤지수(이보영 분)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26일) 방송된 2부에서는 여전히 서로를 떠올리고 있는 이들의 모습 뒤로,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가 흘러나왔다. 감성이 듬뿍 담긴 애절한 보이스에 ‘나약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진솔한 가사가 더해지며, 현실 앞에 이미 너무나도 많은 것이 변해버린 두 남녀의 안타까움과 애틋함의 깊이를 더했다.
이외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1996),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과거와 현재의 분위기를 적절히 섞어 색다른 감성을 전하고 있다. ‘화양연화’는 학생 운동에 청춘을 바친 한재현의 과거와, 부당 해고 시위에 나선 윤지수의 현재가 맞물리며 시대를 대표하는 민중가요가 등장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OST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화양연화'는 매주 주말 오후 9시 방송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화양연화'는 1990년대의 대학 시절을 배경으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시대적 설정에 맞춰 당시 인기를 끌었던 노래들이 배경음악으로 등장, 그 시절 청춘을 보낸 이들에겐 향수를,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1990년대의 색다른 감성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990년대 추억 소환 몰입도 UP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990년대 말 대학 생활을 한 의사 5인방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 대학 생활의 추억을 담은 밴드 활동을 이어가며, 매주 새롭게 옛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첫 화에서는 오랜 세월이 지나 재결합하게 된 이들이 1997년 발매된 부활의 ‘Lonely night’를 연주하는 장면과, 99학번 신입생 환영회 당시가 오버랩되어 세월을 관통했다.
첫 회에 등장한 1990년대 신촌 길거리에서는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를 삽입, 당시의 활기찬 에너지를 그려내며 그 시절의 추억을 공유한 세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노래 한 곡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대와 배경,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세련된 느낌이 살아있는 뉴트로 감성은 젊은 취향까지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 짙은 농도의 감성... 애틋함의 깊이 배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감성 충만한 옛 음악으로 가슴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익순(곽선영 분)을 향한 김준완의 첫 고백 신에서는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 사랑’(1999)이 리메이크 버전으로 흘러나왔고, 둘의 첫 키스 장면에는 조정석의 목소리로 그려낸 모노의 ‘넌 언제나’(1993)가 더해지며 감성을 배가시켰다. 1990년대 특유의 활기차면서도 애틋한 사랑가는 가슴 뛰는 러브스토리에 더욱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화양연화’는 첫사랑의 추억을 뒤로한 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운명적으로 재회한 한재현(유지태 분), 윤지수(이보영 분)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26일) 방송된 2부에서는 여전히 서로를 떠올리고 있는 이들의 모습 뒤로,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가 흘러나왔다. 감성이 듬뿍 담긴 애절한 보이스에 ‘나약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진솔한 가사가 더해지며, 현실 앞에 이미 너무나도 많은 것이 변해버린 두 남녀의 안타까움과 애틋함의 깊이를 더했다.
이외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1996),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과거와 현재의 분위기를 적절히 섞어 색다른 감성을 전하고 있다. ‘화양연화’는 학생 운동에 청춘을 바친 한재현의 과거와, 부당 해고 시위에 나선 윤지수의 현재가 맞물리며 시대를 대표하는 민중가요가 등장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OST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화양연화'는 매주 주말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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