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무인·원격화 지뢰제거 장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V4는 승무원 없이 '리모컨 운용자 제어 장치'로 조종하는 지뢰제거 장비다. 원격조종 가능 거리는 평지의 경우 1㎞ 이상이다. 장비에 달린 카메라로 원거리에서도 작전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MV4 지뢰제거 작동 원리는 도리깨(Flail)에 있다. 쇠뭉치들이 쇠사슬에 연결된 형태의 도리깨를 고속 회전시키면 땅속 30㎝ 깊이까지 매설된 지뢰가 폭파된다. MV4는 고강도 특수강이 적용돼 대전차 지뢰가 폭발해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육군은 "MV4 도입은 우리 군의 지뢰제거작전이 수작업 위주에서 무인화·원격화 장비 중심으로 발전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