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사장, 환경영향조사 쌍방향 소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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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5-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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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난방공사, 전남 폐기물 발전시설에 주민 참여시켜 투명성 확대

전남 나주지역 고형폐기물(SRF) 발전시설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행보가 화제다. 황창화 사장은 지난 4월 27일부터 직접 나서 범시민대책위원회, 나주시 등 지역사회와 관련 문제를 두고 접촉을 늘렸다. 환경영향조사 과정에 주민 참관단을 참가시켜 투명성도 높였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0일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지난 7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시설의 가동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따라 이날로 종료된다.

환경영향조사는 대기질, 악취, 굴뚝, 소음, 연료, 수질 등 6개 분야 66항목에 대해 두 차례 측정했다. 특히 대기질 분야는 가동 전 1회, 가동 중 2회 등 총 3회 측정했다.

이번 환경영향조사는 난방공사,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참여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따라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됐다. 지난 1월 18일부터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방식을 고수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주민 참관단이 분야별 전체 항목의 측정 과정에 참여해 환경영향조사의 투명성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2년 넘게 가동 중단된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정화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했으나, 난방공사 관계자와 협력사의 노력으로 2개월 만에 안정화를 시켰다.

향후 환경영향조사 후속 작업인 시료분석, 모델링 등을 거쳐 용역 수행기관에서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6월 말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황창화 한국난방공사 사장은 "발전소 운영과 환경영향조사 측정 과정에 참여해 주신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참관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이해 당사자, 정부, 지자체 등의 참여와 대화, 타협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모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굴뚝을 점검하는 데 주민참관단이 지켜보고 있다.[사진=한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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