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이 몰고 온 집단감염…신규확진 34명으로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0-05-10 10: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분주해진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제주에까지 확산한 가운데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에 다시 진입한 건 지난달 12일 32명 이후 2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 발생 나머지 8명은 해외유입사례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한 뒤 연일 감소세를 보였다. 4월 12일에는 32명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27명으로 떨어져 계속 30명 미만을 유지했다. 이날 집계된 34명은 4월 9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고치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6명, 충북 2명, 제주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 8명 중 6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2명은 서울에서 보고됐다.

추가 사망자는 3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총 사망자 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명 늘어 9천610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8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