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수석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교섭단체들과 '4+1'이라는 괴물로 국회를 운영한 민주당이 국회법에 따른 원내교섭단체인 한국당과 국회 운영 일정을 협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해 "교섭단체로 인정할 이유가 없다"며 원 구성 협상에서 배제하겠단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총선 거듭된 막말로 냉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사실을 벌써 망각한 언사"라며 "백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백승주 미래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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