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에 돌입했다.
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민 생명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력을 결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평상시에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단계별 13개 협업부서를 활용한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
도는 앞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등 재난 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재해위험 저수지,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 285곳을 집중 지정·관리한다.
또한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책임관(공무원)과 관리관(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민)으로 복수 관리자를 지정해 예찰키로 했다.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서도 도내 예·경보 시설 1183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으며, 미흡사항을 보완해 최적의 가동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지역자율 방재단, 노인돌보미 등 재난 도우미 1만 6950명을 지정해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 계층 보호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무더위 쉼터 4444곳을 지정했으며, 이곳은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관찰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또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 등에는 ‘폭염 시 행동요령’ 알림판을 비치하고,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도우미 예찰 활동과 마을방송을 통해 야외활동 자제 등을 유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대응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며, “기상특보 시에는 TV와 라디오 등 재난 방송을 청취하고,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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