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 융덩현 소재 한 양돈장에서 ASF가 발병해 키우던 돼지 9927마리 가운데 92마리가 폐사했다. 이 양돈장에서는 이미 돼지 280마리가 ASF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농업농촌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사육장 내 돼지를 살처분했다. 주변과 도로 등에 소독작업을 하는 등 방역에 나서기도 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최근 ASF의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농업농촌부는 쓰촨(四川)성에서도 운송하던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쓰촨성 난장(南江)현에서 돼지를 운반하던 트럭을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트럭에는 돼지 106마리를 싣고 있었으며 이중 2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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