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27)가 개인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의 신곡 '어떻게 생각해?'에 미국 사이비 종교 교주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을 삽입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짐 존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슈가가 지난 22일 공개한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는 짐 존스의 1977년 연설 음성이 짧게 담겨 있다. 이 음성 내용에 따르면 짐 존스는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Though you are dead, yet you shall live, and he that liveth and believeth shall never die)라고 말한다.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People Temple)이란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다. 그는 1978년 당시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시킨 신도들에게 음독자살을 강요해 918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은 '존스타운 대학살'로 불린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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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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