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유통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을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50명 규모로 구성된 혁신그룹은 초저가 경쟁과 규제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유통소비재 기업들에게 중장기적 체질개선을 위한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족됐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통소비재 기업의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모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유통업계는 1인가구 급증과 온라인 쇼핑 소비 트렌드 변화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체 유통산업 판매액 중 온라인 유통 비중은 지나 2012년 20.5%에서 2017년 28.5%로 증가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사회가 도래하며 비즈니스 전환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업전략 수립부터 유휴자산 매각, M&A, 공급망 개선, 조직 재구성 등 전략부터 실행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사업 단계별로 적시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딜로이트 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한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 고객정보 데이터 확보와 활용 측면에서 온라인 쇼핑에서의 경쟁에서 뒤쳐져 있던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에서도 정확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 타깃을 공략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정동섭 한국 딜로이트그룹 유통소비재 혁신그룹 리더는 “과거 10년이 온라인유통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써왔던 시간이라면 향후 10년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트렌스포메이션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유통소비재 산업 활성화와 유통소비재 기업들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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