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다.
이번 연구는 전이성‧재발성 대장암 신약 GC1118과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 임상으로, 2차 치료제로의 GC1118 안전성 및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약물의 최대내약용량(MTD, Maximum Tolerance Dose)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된 임상 1b상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환자 10명 중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가 3명 발생했으며, 평균 무진행생존기간(PFS, 병이 악화되지 않은 기간)은 12개월로 나타났다.
임상 2a상에 참여한 29명의 환자 중 9명에 대한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명의 부분관해 발생으로 44.4%의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을 확보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비록 임상 초기 단계이지만,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2차 치료제 개발을 위해 후속 임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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