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측은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최상위 고객의 구매가 매년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으로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엘클럽'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가입자수는 2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롯데홈쇼핑 전체 고객의 2% 수준이지만, 이들이 지난해 구매한 금액은 전체 판매금액의 약 10%를 차지했다. 또 1인당 연간 구매금액도 일반 고객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가입자 중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1년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500명을 선별해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했다. 이들의 연간 구매액은 2000만원에 달했고, 30∼40대가 50%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엘클럽 회원은 구매 실적에 따라 블랙, 블루, 레드 등 세 등급으로 나뉜다. 가입비는 10만원이고 △웰컴 기프트 △최대 15% 할인 △무료 배송 등 혜택을 받는다.
롯데홈쇼핑은 매년 엘클럽 고객 중 연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하고 동의를 얻어 가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회원제 엘클럽이 단기간 내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최상위 구매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