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공적자금 회수 금액 161억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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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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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수율 69.3%…작년 말 대비 0.1%p 증가

올해 1분기 회수한 공적자금이 4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율도 70%를 돌파하지 못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정부가 회수한 공적자금은 361억원이다. 이 기간 회수한 공적자금은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인 KR&C의 파산채권 회수액 335억원과 한화생명 배당 수령액 26억원이다.

총 회수금액은 116조8000억원으로, 회수율은 작년 말보다 0.1% 포인트 늘어난 69.3%를 보였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가 투입한 자금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총 64조원 규모의 1차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적자금에 투입한 금액은 총 168조7000억원이다.

공적자금 회수액은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2조7300억원을 회수한 이후 2017년 2조2500억원, 2018년 6100억원, 지난해 6000억원을 회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정부가 보유한 관련 주식의 상승 등으로 회수율이 소폭 증가할 수는 있다"면서도 "당분간 큰 폭의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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