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속 거리 두기'…승우여행사, 관광버스 25인 탑승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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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6-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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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8월 출발 여행상품에 시범시행

[사진=승우여행사 제공]

승우여행사가 국내 여행사 최초로 '25탑승제도'를 도입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시작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여행 중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1일 승우여행사에 따르면, '25탑승제도'는 여행 중 감염 예방을 실천하는 패키지 여행제도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45인승 대형버스에 최대 탑승 인원을 25명으로 한정한다. 

승우여행사는 국내 패키지 여행사 최초로 25인 탑승제도를 기획,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출발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에 나선다.

이번 제도로 장시간 탑승하고 있어야 하는 관광버스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띄어 앉기 좌석을 지정해 착석한다. 탑승객이 최소 1m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시할 경우 최대 25명 내외로 탑승이 가능하다.

여행에 참여하는 인원제한을 통해 여행객의 밀집도가 낮아지고, 버스 내 좌석 띄어 앉기를 통해 탑승객과 탑승객의 거리를 분산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행사 측 설명이다. 특히 15명이었던 최소 출발인원을 12명으로 축소하여 기존보다 적은 인원으로 출발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제는 여행 속에서도 거리를 둘 때"라며 "앞으로 25탑승제도를 기반으로 둔 소규모 패키지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며 여행 중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행사와 여행객 모두가 함께 조심하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승우여행사는 생활방역 전환 정부방침에 맞추어 마스크 착용 후 버스에 탑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탑승 전 체온측정을 통해 발열 여부를 필히 체크하고, 만약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여행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 

이후 승우여행사는 25탑승제도를 시작으로 소규모 패키지 여행을 위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기획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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