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로 아름다운세상 꿈꾸는 혜담공방 김영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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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최종복 기자
입력 2020-06-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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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그라피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선한 생각이 확산 되기를”

[혜담공방 김영숙 원장 사진=최종복기자]

경기 파주시에 캘리그라피 강의로 바쁜 와중에도 캘리그라피를 통한 장애인들을 위한 기부와 봉사를 하며 후학 양성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이 있다.

파주시에서 혜담글씨 공방과 한국캘리그라피아트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혜담 김영숙 원장이다.

김 원장은 캘리그라피 실력을 인정받아 현대백화점킨텍스점,이마트운정점과 풍산점,광성교회평생 배움터 등에서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혜담글씨 공방에서도 월,수,목,금반 운영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곳에서 강의와 함께 한국캘리그라피 아트협회(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 인정)를 운영하며 캘리그라피 자격심사 및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협회 인가 까지 받아 파주 일산지역에서 지도자 양성과 제자 양성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10여년 동안 혜담글씨를 보급, 그동안 가르친 제자만도 수백명에 이른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캘리그라피 봉사는 제자들과 대화도중 캘리그라피로 봉사하자는 뜻이 모아져 에덴복지재단 에덴하우스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에서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

김영숙 원장에게 장애인 봉사가 남달랐던 것은 김 원장이 16살 때 장애를 가진 4살 위의 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된 사연이 있어 언니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먹먹해 지는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 봉사는 지난 2018년 인사동에서 개인전시회에 도록 판매수익금의 50%를, 2019년에는 정기회원전의 수익금 100%를 한국장애인재단에 기부, 제자들과 마음을 한데 모은 결과 금액은 많지 않아도 훈훈한 마음을 나눈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손글씨 봉사로 ‘괜찮아, 그래도 괜찬아’라는 문구를 여러장 제작해 김 원장과 제자들의 SNS에 태그와 함께 업로드해 놓고 제자들도 릴레이식으로 기부하며 장애인 인식개선 홍봉에 앞장서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미술대학에 가서 미술교사하라고 할 정도로 주변에서 권할 정도로 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김 원장은 10년전 캘리그라피를 접하면서 캘리에 미적 감각을 더해 캘리 글씨와 수묵화에 완성도를 높여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원장은 “캘리그라피는 글씨를 통해 마음을 드러내는 예술의 영역”이라며 “캘리그라피를 통해 마음이 밝아지고 자신을 돌아보며 선한 생각이 마음속에 퍼지고 바깥으로 확산 됐으면 좋겠다”말한다.

또한 “글씨로 마음을 치유한 사람들이 그 마음을 간직해 다음 세대에게 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이야기했다.

또 “협회가 높이 오르는 산이 되기보다는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동산이었으면 합니다”라며 캘리그라피를 통해 세상이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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