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내년 1월부터 모든 출생아에게 최대 680만원의 출생육아수당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에 3개월 이상 살고 있는 세대가 아이를 낳으면 출생축하금 100만원~200만원(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15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과 함께 매월 20만원의 양육수당을 24개월 동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출산장려를 위해 출생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던 마더박스와 1인당 10만원부터 6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축하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던 병원진료비는 폐지한다.
광주시는 오는 8월까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필요한 예산 총액은 지급 1년차 208억원, 2년차 400억원, 3년차부터는 488억원으로 예상된다.
광주광역시 인구는 2014년 147만588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줄고 있다.
인구의 현상 유지를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하는데, 출생아 수 감소 추세에 따라 2018년 1만명 이하로 떨어져 2019년에는 8400명을 기록하며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과 같은 0.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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