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성경연구회와 목회자 모임 등 교회 안팎의 소그룹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확진된 인천 50대 여성 목사가 참여한 성경모임과 관련된 교회들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개척교회 관련해 현재까지 24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인천 209번 확진자인 인천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와 접촉하면서 대부분 발생됐다.
목회자가 집담감염하게 된 것은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 부흥회를 통해서다.
이들 목회자들은 인천 11곳과 경기 2곳으로 총 13곳의 교회에서 근무한다. 인천은 부평구에 있는 Δ주사랑교회 Δ성진교회 Δ섬김의 교회, 미추홀구에 있는 Δ등불교회 Δ은혜풍성한교회 Δ영광교회 Δ새하늘동산교회 Δ주사랑교회 Δ믿음교회, 인천 중구 Δ신선교회, 인천 서구 Δ새누리교회다. 경기는 부천시 Δ순복음성은교회, 시흥시 Δ시흥 참복된교회가 해당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개척교회 간 기도회와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해 참석자 사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종교 모임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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