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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달 코로나19 지원금 지급...1인당 1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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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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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1일부터 접수...이르면 내달 8일부터 지원금 지급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정부가 오는 7월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된 소비활동을 진작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8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이날 폴 찬 홍콩 재무사장(장관)은 "18세 이상 홍콩 영주권자에 각각 1만 홍콩달러(약 155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한다"며 "오는 21일부터 접수를 받아 이르면 다음 달 8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주권자들은 내년 말까지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현금이 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홍콩 영주권자들은 은행 방문,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들은 7월1일부터 개인 은행계좌에 순차적으로 송금될 방침이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지원금 추가 지급 가능성도 시사했다. 찬 장관은 "추가 지급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지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받고 있는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합적인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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