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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 인맥 이용, 납품브로커 역할하고 거액 챙긴 전직 공무원 실형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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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6-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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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3억400만원 받아 챙긴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 선고, 3억4000만원 추징

현역시절 인맥을 이용해 지방자체단체가 시행하는 각종 관급 공사에 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도와주고 업체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전직 구청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8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공무원 A(53)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3억4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13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인천 지자체가 시행한 각종 공사에 합성 목재 등 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도와주고 16개 업체로부터 총 3억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범행 시점인 2014∼2015년 당시 인천지역 모 구청에서 별정직 7급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인맥을 이용해 지자체의 관급 공사 정보를 미리 입수한뒤 업체 측에 아는 공무원을 통해 납품업체로 선정되도록 해주겠다고 접근해 제로 납품이 이뤄지 도록 해주고 납품가의 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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