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과 취약계층 등을 위해 1만200여명 규모의 희망일자리 사업을 발굴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사업인 '리후레쉬(Refresh) 의정부사업'으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정부와 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긴급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황범순 부시장 주재로 지난 8일 연 일자리 발굴 합동 전략회의에서 실·과·소와 권역동별로 그린 앤 뷰티(G&B) 프로젝트와 연계한 푸른 도시 조성 및 도시미관 개선사업,공공 휴식공간 개선사업 등 유형별 모델을 제안하고 검토했다.
또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지원, 청년알바 프로젝트 등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 등도 제안했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사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황 부시장은 "지역 특색에 알맞은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들을 진행해 달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기회로 더 많은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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