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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당국 "포항서 급성폐렴으로 숨진 고3, 음성 판정…부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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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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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북부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겨

[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급성폐렴으로 숨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9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포항에서 숨진 고3학생에 대해 설명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일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추가적으로는 부검이 진행됐고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의 어떤 내용에 대해서는 사법당국, 내지는 수사당국 등의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항에서는 고3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포항 가정집에서 고교 3학년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20일 등교했다 설사 증상으로 조퇴해 계속 집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의 몸에는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급성 폐렴과 괴사 동반 패혈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으나, 정확한 사인을 기리기 위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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