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시장 "GTX-C 노선 계획 의왕역 반드시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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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6-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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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C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열어

[사진=의왕시 제공]

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이 "그 동안 개발제한구역이라는 규제에 묶여 소외되고 교통도 열악한 의왕역 인근 미래 발전을 위해 GTX-C 노선 계획에 의왕역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 "시민들과 한목소리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해 반드시 의왕역 정차를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국토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팀 주관으로 관련 용역사가 배석한 가운데 김 시장, 윤미근 시의장,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구간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포함된 사회·경제환경과의 조화성 중 특히 의왕역 인근 개발계획이 인구·주거분야에서 누락된 것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평가 시 면밀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또, 기술적인 면이나 환경훼손 없이 설치 가능한 의왕역이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누락된 점에 대해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의왕과 군포시민들의 강한 요구가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담당자도 공익·기술·경제성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왕시는 현재 진행중인 GTX-C 의왕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의왕역 정차의 비용편익(B/C) 분석결과가 경제성 확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GTX-C 노선 평균 역간 거리인 약 8km에 비해 금정~수원간 거리는 14km로 길어, 의왕역 정차로 인한 표정속도 저하가 미미해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는 점도 의왕역 정차의 당위성 강력 주장에 한 몫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홍보나 참여를 독려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 의왕·군포··수원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고, 홍보 전단지와 정리와 자리정돈을 함께 돕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설명회 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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