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비의 비상 '우주소녀'가 보여주는 동화의 세계에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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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6-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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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우주소녀가 7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우주소녀가 이번에 가져온 새로운 콘셉트의 '동화의 나라'다. 그 속에서 요정(팅커벨)로 변한 우주소녀가 보여줄 성장의 날갯짓이 사뭇 흥미롭다.  
 
9일 우주소녀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컴백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다만 이번 앨범 활동에서는 미기, 성소, 선의가 중국 활동을 하게 됨에 따라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10인 체제로 활동을 예고했다.

우주소녀 리더 엑시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이라 떨리고 긴장된다. ‘버터플라이’는 우주소녀가 해보지 못한 색깔의 콘셉트라 팬 분들이 좋아할지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활동해보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설아는 “팬 분들이 많이 궁금해 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받는 우주소녀가 되도록 파이팅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간의 근황에 대해 보나는 “멤버들 각자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 춤 노래 외에 곡 작업도 하고 외국어 공부와 운동 등을 하면서 컴백을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루다는 “홈트레이닝으로 플랭크와 스쿼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날개를 펴야 하니까 팔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배경이  되는 ‘네버랜드’에 대해 은서는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에 혼자 남은 팅커벨이 바라본 현실과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우주소녀의 스토리텔링으로 가볍지 않은 어른들의 동화를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개짓에 비유한 곡이다. 나비를 보는 듯한 안무가 인상적인 곡이다.

엑시는 “‘버터플라이’라는 곡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이라는 점이 큰 매력이다. 그동안 마이너틱한 감성적인 곡을 했는데 이번 곡은 연령대 상관없이 같이 신나고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고 안무를 따라 하기 쉽다는 게 포인트 같다”라고 꼽았다.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기 프로듀서 별들의전쟁(GALACTIKA)이 프로듀싱을 맡은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를 비롯해 ‘홀라(HOLA)’, ‘팬터마임(Pantomime)’, ‘바램 (Where You Are)’ 등이 수록됐다. 특히 래퍼 엑시는 전곡 랩 메이킹과 함께 자작곡 ‘불꽃놀이(Tra-la)’를, 설아는 자작곡 ‘우리의 정원(Our Garden)’을 담아냈다.

다영은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는 곡이다.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재밌다. 뮤직비디오를 꼭 보셔야 한다”고 자신했다. 연정은 “이외에도 파워풀한 곡, 풋풋한 곡, 서정적인 곡 등 다양한 수록곡도 만나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영은 “곡 주제에 맞춰 나비 콘셉트 의상을 준비했다”며 “음악 방송을 할 때마다 의상을 통해 나비가 진화하는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니 활동이 끝나는 날까지 저희 무대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6월에는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 출사표를 던졌다. 컴백대전에 합류한 우주소녀의 마음가짐은 어떨까. 보나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작년 한해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는데 그 곡과는 또 다른 곡을 준비하면서 우주소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진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주소녀가 이번 앨범에 가장 신경쓴 건 음악적 성장이다.

수빈은 “앨범을 하면서 의견도 많이 나누고 참여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앞서 1월 1일 ‘이루리’의 역주행도 우주소녀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 이어서 엑시는 “멤버들과 함께 울었다. 믿기지 않았다. 음원사이트 들어가면 우리 이름을 볼수 있다는게 짜릿했다.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월 1일 우주소녀는 ‘이루리’로 역주행 신화를 이룩했다. 당시 기쁨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수빈은 “그 소식을 멤버들이 함께 들었다. 가요무대 끝나고 숙소 들어와서 같이 보면서 새해를 맞이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노력한 걸 알아주시는구나 싶고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시는 “많이 울었다. 굉장히 믿기지 않았다. 음원사이트 딱 들어가면 우리 이름을 볼 수 있다는게 굉장히 짜릿하더라. 팬분들에게 감사해서 눈물이 나더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하게 된 소감으로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우리 앨범 전곡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빈 공간을 채운다는 생각이 아닌 우주소녀의 기존 색깔을 덧칠한다는 느낌으로 많이 쓴다. 고민도 많아지고,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도 많아진다. 그렇다 보니 앨범 작업하는 게 너무 재밌다”라며 “뿌듯했다고 하는 곡은 작사와 작곡 모두에 참여한 ‘불꽃놀이’라는 곡이다. 멤버들이 너무 잘 소화해줘서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공개했다.

이어 설아도 ‘우리의 정원’으로 자작곡에 도전했다. 이 곡의 제목을 줄이면 ‘우정’으로, 팬클럽 이름과 같다. 이에 대해 그는 “일단 팬송 같지 않은 팬송을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잘 나온 거 같다. 우정분들이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 영감을 받은 부분은 우정분들과의 소통이다. 사랑을 느끼며 영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름은 “이번 앨범에 동화 속 주인공이 돼서 자유로워진 우리 멤버들을 보여주고 싶다. 우주소녀의 발랄함에 몽환미가 들어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은서는 “기록이나 여러 부부에서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이 끝난 후에 ‘우리가 더 발전했구나’라는 마음을 얻어가고 싶다. 이번 앨범은 우리 멤버들이 만족하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신보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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