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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CNBC에 따르면 제프리 커리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상품 리서치팀은 9일(현지시간) 분석 리포트에서 "유가 하방압력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보며 앞으로 15~20% 조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전쟁이 맞물리면서 유례없는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마이너스 유가를 가리키기도 했다. 이후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OPEC+의 감산에 힘입어 급반전하며 WTI는 배럴당 40달러를 회복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WTI 7월물은 배럴당 38.05달러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올해 3분기 WTI 평균 가격은 배럴당 34달러다.
현재 원유 재고는 약 10억 배럴로 추산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원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서려면 내년 중반이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OPEC+ 감산 체제가 유지되고 수요가 회복되리라는 조건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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