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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푸징그룹]
중국 백화점업체인 왕푸징그룹(王府井, 600859, 상하이거래소)이 9일 면세점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는 중국내 8번째로 면세점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이다. 현재 중국내 면세점 사업장을 운영하는 곳은 중국면세품그룹, 르상면세행((日上免稅行), 선전시 국유면세상품그룹 등 7곳이다. 그만큼 중국내 면세점 사업권은 희소성이 있다.
중국 광다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왕푸징 백화점 사업 매출이 주춤한 상황에서 면세점 사업이 단기적으로 주가 끌어올릴 새로운 소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아직 왕푸징 그룹이 면세점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왕푸징 그룹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0.96/1.27/1.41위안으로 관측했다. 또 투자의견은 '매수'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보고서는 임대료 비용의 과다 상승, 전체 매장 통합 속도 둔화, 면세점 사업지 선정 등과 관련해 리스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왕푸징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0.29% 상승한 267억8900만, 순익은 19.98% 하락한 9억6100만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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