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8월 영업 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영훈 기자
입력 2020-06-10 13: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본인가 승인을 받은 DGB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사진=대구은행 제공 ]

DGB대구은행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본격적인 사업 행보를 펼친다.

대구은행은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호치민지점 개점 관련 ‘본인가 승인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호치민 지점 영업은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개점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승인은 ‘코로나19’ 이후, 현지 정부가 외국은행 지점 허가에 보수적으로 돌아선 가운데 이뤄낸 성과란 점에서 뜻 깊다. 실제로 베트남 현지에서 외국계 은행이 지점 설립을 허가받는데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구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승인 과정에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취지를 최대한 활용한 점이 긍정 작용했다”며 “이번 승인은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상호 신뢰를 또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호치민 지점은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후 점진적 현지화를 추진해 동남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 경상북도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위원회 등 정부관계 부처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며 “향후 동남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