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 20% 증가…일평균은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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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6-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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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동기 조업일수 2일 차이 일평균 수출액은 하락

  • 주요국 수출 모두 증가세, 반도체, 기계, 자동차는 호조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 실적이 회복되는 조짐이다. 6월 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업일수 차이에 의한 일평균 수출액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의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 1~10일 수출액은 12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1600만 달러에 비해 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0억7000만 달러가 더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22.6% 늘었고, 무선통신기기(35.8%), 의약품(136.7%)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32.8%), 승용차(-37.0%), 자동차 부품(-30.2%)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국 별로 살펴보면, 중국(35.7%), 미국(15.1%), 베트남(7.7%), EU(22.2%), 일본(10.0%) 등 주요 교역국이 모두 증가했다. 중동(-7.3%), 호주(-29.5%) 등은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수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10일 하루평균 수출액은 15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감소했다. 지난해 6월 같은 기간 조업일수가 6일이었고, 올해 8일과 2일 차이난다.

한편 6월 1~10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10억7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1.8%), 기계류(20.3%), 승용차(27.7%) 등은 증가, 원유(-62.8%), 가스(-1.2%) 등은 감소했다.

주요국가 별로 살펴보면 중국(25.7%), 미국(27.2%), EU(31.3%), 일본(19.5%), 베트남(22.3%) 등은 증가했다. 중동(-42.0%), 호주(-10.9%) 등은 감소폭이 컸다.


 

6월(1일∼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단위:백만 달러,%)[사진=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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