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민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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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6-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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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미래먹거리로 인공지능(AI)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시민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고 기업 투자가 이어지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모습 [사진=광주시 제공]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1조 2400억원을 투자해 내외국인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을 보면 경제자유구역은 광주 남·북·광산구 일원 4개 지구, 총 437만1000㎡(4.371㎢) 규모다.

지구별로△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광산구 덕림·본량동) 184만7000㎡ △AI 융복합지구(북구 오룡·대촌·월출동, 광산구 비아동) 110만6000㎡ △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남구 압촌·석정·지석·대지·칠석동) 93만2000㎡ △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남구 압촌·지석동) 48만6000㎡ 다.

개발사업은 광주시와 한국 토지주택공사, 광주 도시공사가 맡아 시행하고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저비용, 고효율 방식을 선택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자동차 3천359억원, AI 3천694억원, 에너지I 4048억원, 에너지Ⅱ 1332억원 등 1조2433억원이다.

이 가운데 4959억원은 이미 투자됐고 나머지 7474억원은 국비와 시비 각각 15%, 공기업 등 기타 70% 비율로 조달한다.

토지 용도는 산업시설이 47%, 지원시설 38%, 주거 13%, 상업 1%, 기타 1%다.

계획 인구는 2만9256명으로 AI 지구가 외국인을 포함해 2만549명으로 가장 많고 에너지I 4613명, 에너Ⅱ 2685명, 자동차 1409명이다.

외국인 교육기관은 AI 지구에 인접한 광주 외국인학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2022년에 문을 여는 한전공대가 거론되고 있다.

의료기관으로 전남대병원 내 국제 메디컬 센터가 활용된다.

광주시는 자동차와 에너지 지구에는 광주형 일자리 합작 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한전과 연계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AI 지구에는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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