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정현·연상호 감독, '반도' 칸영화제 초청 소식에 반응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20-06-17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반도' 주연배우들 [사진=NEW 제공]
 

영화 '반도'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칸 영화제 초청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앞서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혔던 칸 국제영화제는 매년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려왔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뤄지던 중 물리적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게 되었고, 공식 채널(Canal+)을 통해 'Cannes Official Selection 2020' 명칭의 초청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초청작 리스트에는 연 감독의 '반도'가 포함됐다. 연 감독의 칸 영화제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으로 제65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고, 좀비 액션영화 '부산행'(2016)이 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먼저 강동원은 "올해 칸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진 않았지만,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국 친구들도 어떻게 알고 전부 연락해 와서 축하한다고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은 "정말 기뻤고, 칸을 정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쉽지만 칸에 초청된 영화에 나와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게 돼 기쁘고, 연 감독님한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레는 "상상도 못했는데, 가게 된다면 어느 작품으로 가게 될까 막연하게 상상했다. 이번에 '반도'로 초청받게 돼 감회도 새롭고 기쁘다", 이예원은 "실제로 칸을 못 가서 아쉽지만, 우리 영화가 칸에 출품됐다는 게 행복하다", 권해효는 "반가운 소식이었고, 칸 영화제 자체가 모든 것을 판가름하는 기준점은 아니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이 안도했다"고 거들었다.

또 김민재는 "감독님의 세계관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뻤다", 구교환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집에 있었는데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김도윤은 "새벽에 기뻐서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연 감독은 "정말 나도 어떤 점이 칸을 사로잡았는지 궁금하다"며 "솔직히 사로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좋게 봐주셔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여섯 작품을 했는데, 세 작품이 선택 받았다. 나머지 세 작품과 어떤 점이 다를까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 연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국내 개봉이며 동시기 전 세계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