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부산 데이터센터 설립 착수... 클라우드 사업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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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6-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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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18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MS가 2016년 5월 미음산단에 입주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지 4년 만에 데이터센터를 준공한다. 이를 위해 MS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관련된 사용승인과 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받았다.

MS는 강서구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과 국제산업물류단지 일대 부지 약 5만4000평을 1084억원에 매입해, 6개의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리전)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용승인을 받은 데이터센터는 전체 6개 데이터센터 중 첫 번째 센터로, 약 1만9000평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다. 공사비용은 총 860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5개 데이터센터는 MS의 아시아 지역 데이터 수요에 맞춰 차례대로 건설될 예정이다.

MS는 현재 LG유플러스와 LG CNS의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자체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MS의 한국 클라우드 사업이 탄력을 받고, 관련 데이터 처리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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