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가격인상 및 생산·판매량 회
복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실적 회복이 점쳐진다”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치는 중국 수급 개선과 주가가 여전히 역사적 하단에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문 매출액은 5조9410억원, 영업이익 601억원, 세전이익 17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2% 줄어든 수치며, 전분기대비로는 87% 급감한 수준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26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전분기 대비 –6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되었으며 수출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감산으로 t당 고정비 상승 및 열연판매 증가로 평균판매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3분기 실적은 중국 유통 및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해외 대형 철강업체들도 6월과 7월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8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4%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기 어려운 가운데, 철강수요는 5월부터 개선되고 있다”면서 “중국 철강 유통재고도 3분기 중에 평년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여건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