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6·25 전후로 대북전단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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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6-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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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오 큰샘 대표 "국민 불안해 해 쌀 페트병 띄우기 행사 잠정 보류"

지난 18일 오전 탈북자단체 사단법인 큰샘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한 공원에서 오는 21일 북으로 보낼 쌀을 페트병에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오는 25일 전후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그 진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는 대북전단 100만장 살포의 준비를 지난 3월 이미 마쳤고 예정대로 날릴 계획"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전단 살포일을 이달 25일로 못 박지는 않았지만, "6·25 전후로 바람 따라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람이 안 불면 못 보낸다. 바람이 맞으면 오늘 밤에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전단을 살포할 경우 전단이 북한 땅에 떨어진 것을 위치정보(GPS)로 확인한 후 살포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탈북민단체 큰샘의 박정오 대표는 오는 21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쌀 페트(PET)병 띄우기 행사 개최를 예고했지만,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박정오 큰샘 대표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은과 김여정의 공갈·협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불안해 해 햅쌀 보내기 행사를 잠정 보류한다"며 "북한 독재 정권의 피해자인 쌀과 희망을 기다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큰샘은 인천시의 강력한 요청으로 행사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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