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간소하고 뜻깊은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인천형 작은 결혼식 사업’의 올해 첫 커플이 지난 20일 연수구의 한 작은 카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날 인천형 작은 결혼식(하객 50명)의 첫 커플로 선정된 예비부부는 주례 없이 서로를 향한 마음의 편지를 낭독하며 친·인척, 지인의 축복 속에서 소박하고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시는 컨설팅 및 작은 결혼식장 세팅 지원 및 스드메 비용(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100만원 내)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작은 결혼식을 공공기관, 공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카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20쌍 지원을 목표로 지난 5월까지 작은 결혼식 지원 사업 대상자 14쌍을 모집했으며, 하반기에 추가 모집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인천시에 거주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시 홈페이지(인천소식-고시/공고-인천형 작은 결혼식)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우편·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천아트플랫폼 야외중앙광장, 월미공원 양진당, 센트럴파크 UN광장, 경인아라뱃길 수향원,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등 시가 발굴·추천하는 작은 결혼식장도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많은 연인들이 작은 결혼식에 동참해 합리적인 작은 결혼문화 확산으로 결혼이 지닌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에 맞는 편안하고 안전한 결혼문화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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