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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맛 다 잡았다…동원홈푸드,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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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6-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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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용량 아메리카노 2000원… 전 세계 상위 7% 원두 사용

  • 샐러드 전문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와 함께 투트랙 전략

동원홈푸드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사진=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가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를 론칭했다. 저렴한 가격에 스페셜티 원두로 만든 커피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선보인 샐러드 전문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와 투트랙 전략으로 커피와 샐러드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동원홈푸드가 합리적인 가격에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600ml 대용량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단돈 2000원이다. 여기에 일반 원두가 아닌 스페셜티 원두로 만든 커피를 제공한다.

스페셜티 원두는 세계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전세계 상위 7% 이내의 원두를 말한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브라질, 과테말라, 이디오피아 등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원두를 활용한다. 씁쓸하고 묵직한 맛의 원두와 산미가 있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

또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무농약 수경재배 상추 청미채를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 메뉴를 비롯해 리코타치즈, 제철과일, 달걀 등으로 만든 큼직한 샌드위치 메뉴도 판매한다.

최근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 불경기로 소비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존 커피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고가의 커피 프랜차이즈는 매장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외식 프랜차이즈 불황에도 지난 4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누적 커피 판매량이 2만잔을 돌파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1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마련됐다. 동원홈푸드는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론칭을 기념해 24일부터 25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서 5월에 론칭한 크리스피 프레시와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커피와 샐러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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