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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북부청제공]
이는 폭염,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 스트레스 등에 대한 가축들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가축은 보통 섭씨 27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혈류와 호흡수가 늘어나 스트레스 증가, 사료 섭취량 감소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도는 2018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134만여 마리의 가축피해를 입었던 것을 교훈 삼아, 지난해부터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상승 기능을 갖춘 가축면역증강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다만, 자가소비용이나 취미 등으로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는 제외 된다.
도는 관할 시군을 통해 면역증강제를 공급할 계획으로, 공급받은 농가는 가축의 축종과 체중, 사료섭취량, 음수량을 고려해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면 된다. 폭염대비 용도 외에 사용하거나 장기보관은 불가하다.
이강영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어 더욱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 농가에서도 가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농가별로 급수조 청결유지, 살수조치를 통한 온도조절, 적정사육 두수 유지, 공기순환, 용수공급, 사료섭취, 비타민C 및 전해질 공급 등 사양관리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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