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으로 한인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서 교민단체·기업 등을 상대로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1명이 다리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멕시코에는 재외국민 1만2000명가량이 살고 있지만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사관은 현재 한국 업체가 입주한 한인 밀집 지역 내 일부 건물의 외벽 충격 등 재산 피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외교부는 "주멕시코대사관 홈페이지 안전공지 게재 등을 통해 현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여진 등에 의한 추가피해 방지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시티로부터 530여km 떨어진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 10시 29분경(현지시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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