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연휴 앞두고 조정세… 상하이종합,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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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6-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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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 선전성분 0.17%↑ 창업판 0.02%↑

[사진=EPA·연합뉴스]
 

단오절 연휴(25~27일)를 앞두고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중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3포인트(0.3%) 상승한 2979.5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52포인트(0.17%) 오른 1만17813.5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0.43포인트(0.02%) 오른 2382.4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970억, 4317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1.01%), 부동산(0.8%), 금융(0.73%), 전자기기(0.49%), 가전(0.45%), 전력(0.43%), 석유(0.29%), 식품(0.1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기제조(-1.07%), 바이오제약(-1.06%), 조선(-0.79%), 농임목어업(-0.78%), 비철금속(-0.57%), 호텔관광(-0.56%), 방직기계(-0.56%), 농약화학비료(-0.4%), 환경보호(-0.4%), 전자IT(-0.35%), 화공(-0.34%), 교통운수(-0.33%), 철강(-0.2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사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조정장을 보였다. 본래 연휴 기간 소비 증가가 기대됐지만,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대감이 줄었다는 해석이다.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단오절 연휴 시내 주요 공원과 관광지, 식당, 민박·호텔 등 숙박시설의 주요 대중 운집 장소에 대해 정원의 30%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식당 내 단체 손님 접객과 헬스장 등 실내 운동 시설, 야외 단체 운동 시설 이용도 금지했다.

단오절을 앞두고 방역 조치와 통제가 이뤄지면서 올해 중국 단오절 관광 지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73%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에 따라 호텔관광, 교통운수 등 연휴 관련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금값 급등 소식에 금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하고, 27일 개최 예정인 텐센트의 '게임 포럼'에 대한 기대감에 게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55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6%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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