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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슬기로운 대출생활] 대출 받기 전, ‘세 가지’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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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6-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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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으며 생애 첫 대출을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재무상황과 조건에 맞춘 ‘대출 계획’ 수립이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한 뒤, 적절한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만약 신용등급 등이 안정된 상태인데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2~3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다면 그 자체로 향후 신용 관리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금리 부담도 1금융기관에서 받았을 때 대비 크게 높아진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제 2~3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라며 “단순히 진행 과정이 편리하단 이유로 조건이 충분한대도 대출 금융권을 낮추면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주거래은행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 경우, 수수료 면제 등 대출 조건에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부분 은행이 대출 조건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재직’을 제시하는 건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회사 주거래은행과 생활비, 공과금, 카드 등을 모두 묶을 경우 더 유리하다.

다음으로 고민해야 할 건 '상환 방식‘이다. 먼저 본인이 매달 부담할 수 있는 상환 금액을 현실적으로 살펴보는 편이 좋다. 이 과정에서 Δ이직 등 일시적인 소득공백 발생 가능성 Δ월 소득 외 연간 기타소득 Δ연간 비정기 지출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후 Δ만기 일시상환(매월 이자 부담한 뒤 만기에 모두 상환) Δ원리금균등 분할상환(이자+원금을 나눠 매월 일정 금액 상환) Δ원금균등 분할상환(대출원금을 대출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으로 상환) 중에서 진행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만기 일시상환의 최대 장점은 적은 납입부담이다. 다만, 만기에 원금 상환 부담이 커지는 점은 단점이다. 만약 만기 도래 시점에 대출 상환금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지불연체 등 신용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원리금균등 분할상환은 매월 동일한 금액을 납부해 계획적인 자금운영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다만 원금균등 분할상환에 비해 총 이자 규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원금균등 분할상환은 상환 초기 부담이 크고, 뒤로 갈수록 작아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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