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환경부 ‘그린유니콘’ 만든다…3년간 3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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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6-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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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기부 제공]


녹색 기술을 보유한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가 손을 잡았다. 두 부처는 그린산업 선도기업 100개사를 뽑아 각사에 최대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환경부는 2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그린뉴딜’ 대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그린산업 분야를 우리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 합동으로 수립 중인 ‘그린뉴딜’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환경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하기 위한 협업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그린벤처100’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중기부와 환경부가 그린산업을 선도할 기업 50개사를 각각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3년 간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를 갖춘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도 구축한다. 환경부는 최대 10억원까지 환경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1억5000만원 범위에서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그린뉴딜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환경부의 환경산업 펀드와 함께 대체에너지 및 업사이클링 등 그린산업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기술이전 상용화를 위해 환경부는 산하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중기부는 발굴된 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협업과제 외에도 낙후 지역을 그린 중소·벤처기업 집적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 등과 같은 그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우리나라에도 그린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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