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2%를 기록했다. 6·17 부동산 정책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난주(55%)보다 3%p 하락한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3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넷째 주(65%)부터 4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6월 월간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 평가 57%, 부정 평가 33%이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3%)가 1위를 차지했고, ‘전반적으로 잘한다’(9%)와 ‘복지 확대’(6%)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 관계’(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부동산 정책’(8%),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3%) 등을 꼽았다.
또한 갤럽이 5개 정당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50% △정의당 33% △열린민주당 24% △미래통합당 18% △국민의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