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먼저 잠실역 주변 2㎞ 반경 내에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브랜드 11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이후 내달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사 400여개 상품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롯데온은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을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 거점 센터로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거점 센터에 모였다가 포장돼 라이더를 통해 고객에게 주문 후 한 시간 내 배송된다.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1만2000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다.
롯데온은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점 스캔들 △야심찬 점심 △간식사 찰떡 매치 등 기획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배송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모델로 발전한 사례다.
옴니협의체는 지난 3월 강희태 대표이사 지시로 롯데쇼핑 내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9명으로 꾸려진 조직이다. 옴니협의체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대 중반의 직원들로만 구성됐고, 이들에게는 '온라인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면서 각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옴니 서비스 발굴'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한 달간 연구 끝에 옴니협의체는 '롯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해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강 대표는 옴니협의체 의견에 대해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고, 롯데e커머스의 과제 추진 결과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Online for Offline)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쳐,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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