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경원이 주식으로 몰린다?...사상 최대 세계부채가 증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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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7-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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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조 달러 부채가 역대 최대 유동성 형성해 증시·채권시장 지지...수익률 약한 채권보다 주식에 쏠릴 듯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사진=AP·연합뉴스]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인 24경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 부채가 주식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지난 3일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의 부채가 16조 달러(약 1경9138조원) 늘어 연말에는 민간과 공공 부문 전체 부채가 사상 최대 규모인 200조 달러(24경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 수습을 위해 각국의 재정정책이 장기간 요구된다"면서 "이는 저축률 증가와 포용적인 중앙은행 정책, 현금 증가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들 현금의 대부분이 주식 시장으로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현금 보유고의 증가는 채권과 주식과 같은 비현금성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강력하게 지원한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채권 수익이 비교적 낮은 것을 고려한다면 "부채 확대로 대폭 증가한 유동성은 결국 글로벌 증시로 유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JP모건은 "올해 글로벌 유동성 증가 속도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빨랐다"면서 "정상적인 속도를 넘어서서 양적완화 정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에 조달되는 자금 규모가 15조 달러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강세장이 형성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태 이후에도 비슷한 환경이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실제 미국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다르면, 올해 미국의 통화량(M2) 공급량은 지금까지 3조 달러(3582조원)가 늘어 18조4000억원(2경1970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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