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대 꿈 내려놓겠다...1위 후보 책임의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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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7-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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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표 소명은 재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8·29 민주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던 꿈을 잠시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전국을 뛰어다니면서 당원동지를 만났다”며 “그런데 코로나 정국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당의 대선주자 지지율 1위 후보의 출마가 확실시되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되려면 논리상 우리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 만일 대선후보가 낙선하면 사실상 치명적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중요 후보를 낙선시키고 당대표가 되어서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형용모순”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후보의 코로나 재난극복의 책임의지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당대표의 소명은 코로나 재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개혁입법 추진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후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분간 외통위원장 직분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의 꿈, 한반도 신경제의 시대의 싹이 죽지 않도록 다시 희망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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