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재소자 폭행’ 4명 직위해제… 검찰 조사 착수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재소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정당국이 관계자 4명을 직위해제했다.

7일 법무부와 의정부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의정부교도소에서 교도관 2명이 재소자 A씨를 폭행했다.

A씨는 면회 온 가족에게 폭행 피해 사실을 알렸고, 가족들이 진정서를 제출해 교정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모친을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이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조사를 거쳐 책임자인 의정부교도소 B 소장과 해당 직원 2명, 보안과장 등 총 4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의정부교도소 측이 이 사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현재 의정부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교도소 관계자는 "폭행 내용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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