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홈앤쇼핑 컨택센터 부산 신설투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2011년 설립 이후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통한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춰 친(親)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 회사는 ▲판촉비용 98% 이상 자부담 ▲중소기업 제품 정액방송 제외 등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낮추고 ‘일사천리’ ‘찾아가는 MD 상담회’ ‘성과공유제’ 등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판매,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홈앤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2년까지 비수도권 지역 중 최초로 부산에 컨택센터를 신설하고, 신규인력을 3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며, 특히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직접적 투자 효과 외에도 수산식품, 섬유, 화장품 등 지역 주력상품의 판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어 부산시의 기대가 크다.
민선 7기 들어 부산시가 추진하는 컨택센터 관련 일자리 2만개 달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수한 인력풀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부산은 좋은 투자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만 해도 홈앤쇼핑 투자 건을 포함, 총 3개사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신규 일자리 500개 이상을 창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민선 7기 초부터 컨택센터 유치에 총력전을 기울인 결과로 현재 관련 일자리가 19,965개에 달해 지자체 최초로 컨택센터 관련 일자리 2만개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홈앤쇼핑의 이번 투자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컨택센터 신설 시 칸막이 높이기, 직원 간 일정공간 유지 등 기본 방역지침에 맞게 근무환경을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국기자 marisd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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