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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나 "'학폭녀' 사실 아냐...법적대응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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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7-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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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출연자 천안나가 '학폭녀'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논란을 제기한 익명의 네티즌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천안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글 자체만으로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고 한다. 제 개인 SNS와 커뮤니티에서 저와 제 주변을 상처 주는 무분별한 악플들 역시 이미 증거는 모두 수집된 상태이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악성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안나는 "글쓴이는 제 학교 후배라고 주장을 하지만 글의 내용 어디에도 본인이 직접 피해를 입은 사실은 없고,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저에 대한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쓰인 글이다. 현재 그 글은 삭제된 상태"라고 적었다.

이어 " 저로 인해 한 후배가 자퇴를 하였다는 내용까지 있지만, 이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 저는 글에 쓰인 행위를 일체 한 적이 없고, 재학 중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없다. 당시 학과장이셨던 교수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도와주겠다고 하실 만큼 저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승무원 재직 시절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당시에도 후배들을 괴롭혔고, 회사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해고를 당했다는 말 역시 모두 거짓이다. 시기상 저의 위치는 팀의 막내였고, 후배와의 비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제가 비행 당시 후배를 괴롭혔다는 말은 있을 수가 없는 내용"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천안나는 "프로그램 전에는 출연자들은 공개되지 않는 게 원칙이었고, 그 때문에 제 개인 SNS 계정 자체는 비활성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개인 입장문을 낼 수 없었다"며서  "방송사 측에서 대신 해명 기사도 내주었고, 제 지인 또한 해명 글을 써주었지만, 자극적인 내용만 기사화되어 해명 관련한 글은 공론화되지 않아 루머만이 사실인냥 남았다"라고 그간 침묵을 고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천안나는 "인스타그램으로 찾아와 악플을 달고, 익명으로 입에 담지도 못할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다. 가족들과 제 주변까지 계속해서 상처를 준다. 이 고통이 영원하지만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법적 대응밖에는 없는 것 같다. 최근 해당 글의 글쓴이와 관련된 사안을 로펌에 의뢰하고 왔다"고 밝혔다.

글을 끝맺으며 천안나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글 자체만으로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고 하며 수사가 진행되면 저에 대한 루머들이 거짓인 것과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 역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천안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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