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N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전 남편(이영하)의 문제가 아닌 (전 남편의) 직장 동료 여성 때문이다. 내 동료 여배우이기도 한 사람이다. 이 동료가 전 남편의 지인과 교제했는데 두 사람 다 기혼자다. 이 상황을 알게 되면서 동료로부터 '비밀을 지켜달라'고 시달리던 이영하와 배신감을 느낀 내가 싸우면서 1년간 별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가사도우미를 하시던 분이 '남편의 옷에 립스틱이 묻었다'고 말해 알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별거 후 이혼 제의를 받았다. 이혼은 생각도 안 해봤었지만 나도 제의를 수락했다. 지금 그 때로 돌아가면 별거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영하와 이혼 후에도 잘 지낼 수 있는 것에 대해 선우은숙은 "나는 이영하가 내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힘들었던 거라면 미련이 없었을 거다. 우리는 그런 게 아니라 불똥이 이상하게 튀었던 것. '왜 내 편을 안 들지?'라는 섭섭함이었다. 내 미래 인생을 판단하라고 하면 지금 같은 선택은 안 했을 거다. 그때 나도 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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