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을 본 이들은 "야··· 저거 밝혀진 지 상당히 오래된 사건이고 심지어 공개 신검까지 한거다. 배현진은 MBC에 있을 때 본인 행실에 대해 밝혀라!!! 넌 참 대단했었지? 그럼 일단 너부터 검증하자!!!(ke***)" "이제 와서 뒷북? 배현진씨 좀 의원이면 의원답게 행동해라. 좀 남이 우려먹던 거 재탕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뭔가 도움 될 만한 일을 해라. 쫌!!!(dh***)" "배현진이 한 건하고 싶은데 헛다리 짚은 모양. 인정도 도덕도 없는 사람들 철저히 파헤쳐라.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데 이유야 어떻든 독한 마음에 고인이 된 분이다. 조금 있다가 얘기하던가(dh6***)" 등 댓글로 배 대변인을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는 "배현진 잘한다! 응원할게(ta****)" "배현진은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유망주다. 함부로 까불지 마라(hg***)" "배현진님이 팩트를 얘기하고 있는데 왜 부들대는 사람들이 많은 거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지~(sd***)" "배현진이 틀린 말 한 거 하나 없다. 애도도 표했는데 대체 뭐가 문제냐?(le****)" 등 옹호하기도 했다.
앞서 12일 배 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자 페이스북에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당당하게 재검 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달라"는 글을 올렸다.
배 대변인이 꺼낸 '숙제'는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이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지난 2013년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끝이 난 상황이다. 또한 박 시장의 장례가 아닌 진행 중인 시점에서 배 대변인의 발언은 부적절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언급한 '2심 재판'은 박 씨가 아닌 병역 의리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다.
민주당 송갑석 원내대변인은 "고 박원순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고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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