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에 미래교육 특성화고 선도모델을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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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7-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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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3월 대구공업고등학교 테크노폴리스 캠퍼스 개교

대구시교육청 전경.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한 학생도 놓치지 않고 다 품겠습니다’라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실천방안으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권역 (구)유가초 부지에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 ‘대구공업고등학교 (가칭)테크노폴리스 캠퍼스’를 설립한다.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지역은 연구단지 및 달성국가산업단지공단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고교단계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수용할 특성화고가 없어 학생들이 시내권의 원거리 특성화고로 통학하고 있고, 경남 창녕, 고령 등 타시도로의 진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추진(2018년 11월~ 2019년 5월)과 학교설립 TF운영, 학부모·학생·기업체관계자 설문조사(2019. 8월, 2021년 1월) 실시, 2020년 2월 특성화고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계 작업과 본관 리모델링, 특별실과 실습실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학과는 2019년 8월, 중학교 학부모,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교육과정 설문조사 결과와 미래유망산업 및 신서비스산업을 고려하여 IT콘텐츠과 2학급, 조리제과제빵과 1학급으로 확정했다.

IT콘텐츠과는 창업일반, 컴퓨터프로그래밍, 영상제작기초, 방송콘텐츠, 스마트문화앱콘텐츠, 게임프로그램밍, 가상현실콘텐츠, 드론콘텐츠, 3D프린팅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조리제과제빵과는 창업일반, 식품과 영양, 한식, 양식, 제과, 제빵, 바리스타, 방과후 교육과정으로 일식, 중식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 후 학생들은 게임기획·그래픽전문가, 스마트앱콘텐츠제작자, 드론콘텐츠전문가, VR·AR전문가, 미디어콘텐츠제작자, 방송영상제작자, 조리사, 제과제빵사, 파티쉐, 식품관리사, 푸드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분야로 성장할 수 있다.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위해 미래공간 교실 조성, 1인 1대의 노트북 또는 스마트패드를 제공하고 교내전역에 무선망을 확충해 언제 어디서든 자기주도 학습 여건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 학과 간 교육과정 교차 이수 및 인근학교(대학, 대구소프트웨어고)와 공동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정규교육과정에서의 창업교육도 도입한다.

또한 정보컴퓨터, 디자인, 연극영화, 조리를 전공한 우수한 교사진과 대학, 연구기관, 대구·경북 테크노파크, ICT산업협회, 관련기업 등의 우수전문인력을 산학겸임교사로 초빙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특성화고가 설립되어 시내권으로의 원거리 통학 및 타시도 진학을 선택해야 했던 학생들의 불편함이 다소나마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창의력, 사고력, 소통, 협력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참여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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