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진단키트 전문기업 비비비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가 CE 인증을 받았다.
양 사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휴대용 장비를 이용해 진료 현장에서 곧바로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Point-of-Care Testing) 키트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민감도를 높여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2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E 인증을 완료해 현지 출시를 위한 작업과정에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비비비 외에 국내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와도 손잡고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의 해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할 휴마시스의 제품은 항체 신속진단(RDT, Rapid Diagnostic Test) 키트다. 항체 형성이 본격화되는 발병 후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므로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확인 등에 쓰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