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칭다오맥주, 여름 성수기에 실적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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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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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신증권, 칭다오맥주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칭다오맥주 종목.[자료=안신증권 보고서]

중국 대표 맥주 브랜드 칭다오맥주(青島啤酒, 상하이증시, 600600)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여름철 업계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중국 당국의 야간 경제 활성화라는 호재성 재료가 등장하면서다.

안신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칭다오맥주가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음식점들의 영업이 정상화되고 맥주 업계의 최고 성수기인 여름이 도래해 칭다오맥주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칭다오맥주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9.57% 하락한 78.31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폭은 4.31%가 넘었다.

안신증권은 칭다오맥주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50/1.76/2.07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57.8/49.3/41.9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칭다오맥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고급맥주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완화되지 않은 만큼,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도 했다. 12월간 주가 예상밴드는 37.68~86.60위안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칭다오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79억838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18억5210만 위안으로 3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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